티빙-웨이브 합병 논란? KT, 주주가치 부합성에 의문 제기!

티빙-웨이브 합병 논란? KT, 주주가치 부합성에 의문 제기!

티빙-웨이브 합병 논의, KT가 던진 '주주가치' 의문

KT, 티빙과 웨이브 합병에 대한 우려 표명. 전략적 투자 가치 훼손 및 주주 가치 부합 여부에 의문 제기하며 OTT 시장 경쟁 구도에 파란 예고.

KT 미디어부문장 김채희 전무가 기자간담회에서 티빙-웨이브 합병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핵심 요약

  • KT, 티빙-웨이브 합병에 대한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제기
  • 웨이브의 지상파 콘텐츠 독점력 약화가 합병의 성장 방향성과 부합하는지 의문
  • KT, CJ ENM과 합병 관련 공식 커뮤니케이션 진행 중

KT, 티빙-웨이브 합병에 '제동' 거나?

KT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추진에 대해, 티빙 주주 가치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입장을 밝히며, 합병 논의에 미묘한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KT는 티빙 지분 약 13%를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티빙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김 전무는 "KT 입장에서 티빙에 대한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닌, 미디어 사업 전반에 걸쳐 강력한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한 전략적 제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웨이브가 지상파 콘텐츠 독점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합병을 통해 추구하는 성장 방향이 티빙의 주주 가치에 부합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습니다.
이는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이 OTT 시장 경쟁에서 넷플릭스에 대항할 만한 규모를 갖추는 데는 기여할 수 있지만, 개별 주주의 이익과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전략적 투자: KT는 티빙 투자를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닌, 미디어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간주.
  • 주주 가치: 웨이브의 지상파 콘텐츠 경쟁력 약화가 티빙 주주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의문 제기.
  • OTT 시장 경쟁: 합병 시 넷플릭스와 경쟁 가능한 점유율 확보는 가능하나, 주주 이익과는 별개로 판단.

웨이브의 1대 주주인 SK스퀘어와 티빙의 최대 주주인 CJ ENM은 총 2,500억 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통해 티빙과 웨이브 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통합 회사는 국내 OTT 시장에서 32~35%의 점유율을 차지하여 넷플릭스(38~40%)와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KT스튜디오지니가 그동안 합병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OTT 플랫폼 점유율 현황 (예상)

티빙-웨이브 합병 시 예상되는 국내 OTT 플랫폼 점유율 변화를 나타낸 표입니다.

플랫폼 합병 전 예상 점유율 합병 후 예상 점유율
넷플릭스 38~40% 38~40% (변동 없음)
티빙 + 웨이브 - 32~35%
기타 - 나머지

합병이 성사될 경우, 티빙과 웨이브의 합산 점유율은 넷플릭스와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서며 시장 경쟁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전무는 "이미 KT 의사와 무관하게 기업 결합 신고가 들어가고 합병을 전제로 하는 길을 가고 있는 등 특정 측면에서 합병 효과에 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도 "CJ와 공식적으로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KT가 CJ ENM과의 협의를 통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티빙-웨이브 합병 추진 과정에서 KT의 입장 변화는 OTT 시장의 경쟁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기업 결합 신고: 이미 KT 의사와 무관하게 기업 결합 신고가 진행 중.
  • CJ ENM 협의: KT는 CJ ENM과 합병 관련 공식 커뮤니케이션을 진행 중.
  • 미디어 사업 집중: 합병 이슈와는 별개로 KT 미디어 사업 자체의 방향성에 집중할 계획.
김채희 전무 발언
김채희 전무가 티빙 웨이브 합병 관련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OTT 시장, 합종연횡의 시대?

KT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반대가 아닌, OTT 시장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티빙, 웨이브 합병은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고 국내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지만, 주주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합병 추진 과정에서 KT와 같은 소수 주주의 의견을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이번 사태는 또한 OTT 플랫폼 간의 합종연횡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글로벌 OTT 기업들의 공세에 맞서 국내 플랫폼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따라서 티빙-웨이브 합병과 같은 사례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OTT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방안

국내 OTT 플랫폼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방안을 제시합니다.

구분 방안 설명
규모의 경제 플랫폼 통합 합병, 제휴 등을 통해 가입자 기반 확대 및 비용 절감
콘텐츠 경쟁력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확대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통해 가입자 유치 및 유지
기술 혁신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강화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및 서비스 제공

결론적으로, 티빙-웨이브 합병 논의는 국내 OTT 시장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KT의 우려 제기가 합병 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국내 OTT 플랫폼들이 어떤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티빙 웨이브의 합병은 국내 OTT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웨이브는 지상파 콘텐츠에 대한 독점력이 떨어지는데, 이런 상황에서 합병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성장의 방향성이 티빙의 주주 가치에 부합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있다."

-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

김채희 전무의 발언은 단순히 합병에 대한 반대가 아닌, 전략적 투자와 주주 가치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